카카오 채널

베네수엘라 전방위 압박…국민들 "더 이상 나빠질 것도 없다"

심소영 2019-08-09 00:00:00

베네수엘라 전방위 압박…국민들 더 이상 나빠질 것도 없다
(사진=KBS)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에 대한 압박 수위를 전방위로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정부 자산을 동결한 데 이어 마두로 정권의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 등을 향해서도 제재 가능성을 시사하며 마두로 정권 지원을 중단할 것을 압박했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베네수엘라 위기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해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부 교체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국제사회의 더 큰 압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에 있는 베네수엘라 정부 소유의 모든 자산을 동결하도록 했다. 

베네수엘라의 미국내 재산이나 이익을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모든 거래가 금지되는 것이다. 

볼턴 보좌관은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하고 싶은가, 아니면 미국과 사업을 하고 싶은가"라며 베네수엘라 정부와 사업 관계를 지속하면 미국에서의 사업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네수엘라로서는 인도와 중국 등 주요 원유 수입국은 물론 스페인 석유회사 또 에어 프랑스 등 서방기업들과 거래에 제동이 걸렸다. 

초 인플레이션으로 수년간 고통받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더 이상 나빠질 것도 없다"는 반응이다. 

베네수엘라는 북한과 이란, 시리아, 쿠바 등 미국의 적대국과 동급이 됐다고 평가했다.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