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치에 궁금증을 표하는 이들이 많다.
현재 태풍 위치는 부산 부근을 통해 한반도에 상륙했다. 오늘 밤 부산 인근 남해안에 상륙, 이후 대구까지 올라간 태풍은 안동을 지나 내일 아침에 크게 약해질 걸로 보인다.
태풍은 일본 규슈를 지나면서 지면과의 마찰로 한차례 기세가 꺾였고,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동안 찬 바닷물을 만나면서 위력과 크기가 또 한 번 약화된다. 소형 크기에 약한 태풍이지만 영남 지역을 관통하는 만큼 길목에 놓인 지역에는 큰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태풍 경로의 오른쪽에 위치한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시속 100km가 넘는 돌풍이 몰아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속 50k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당초 7일 오전 3시께 경북 안동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하며 소멸할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보다 더 약해지면서 이보다 일찍 경상도 내륙 지역에서 소멸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