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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셔니스트, '마법'이 아닌 '마술'..믿기 시작하면 믿지 못할 것이 없다

심소영 2019-07-31 00:00:00

일루셔니스트, '마법'이 아닌 '마술'..믿기 시작하면 믿지 못할 것이 없다
(사진=영화 포스터)

영화 '일루셔니스트'는 마술에 관한 영화다.

복잡한 영화의 스토리는 마술이라는 장치 때문에 '단순함'의 탈을 뒤집어 쓴다. 

주인공 아이젠하임이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것은 '마법'이 아닌 '마술'이다. 그것이 눈속임을 통해 가능해지는 것임은 영화를 보는 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마술'을 지켜보는 이들에게는 이것은 '마법'이다. 

무언가를 의심하기 시작하면 더이상 믿을 수 있는 것은 없게 되지만, 믿기 시작하면 믿지 못할 것이 없다. 이 영화는 진실과 거짓, 환상과 현실 등 그 모호한 경계에 대해 말한다. 

일루셔니스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세기의 환상마술사, 아이젠하임. 그가 선보이는 기상천외한 공연들은 삽시간에 소문이 퍼져 황태자까지 공연을 보러 오게 된다. 그런데 황태자와 함께 온 사람은 바로 아이젠하임이 어린 시절 사랑했던 소피였다.

소피는 그저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황태자와 약혼한 상태였고, 아이젠하임과 소피는 다시금 서로에게 끌리게 된다. 한편, 황태자에게 충성하는 빈 경찰서의 울 경감은 소피를 미행하며 아이젠하임과의 관계를 눈치챈다.

하지만 소피와 결혼하여 그 가문의 지지를 등에 업고 현 황제를 몰아내려던 황태자는 소피가 다른 남자와 도망쳐 자신의 쿠데타가 물거품이 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그리고 자신과 결혼하지 않겠다며 돌아서는 소피를 기어이 따라가는데 다음 날, 소피는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된다. 그리고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공연이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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