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NO"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이젠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 이렇게 바뀌고 있다.
'일본 제품 NO'에 나선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일본 여행 취소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 투어는 불매운동이 시작된 이후 일본행 항공권 취소 비중이 최대 5배까지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국제선 항공권 환불 건수에서 일본행 항공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일본의 경제보복 발표가 있기 전인 6월 4주 차에는 9%였지만,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 1주 차에는 15%로 올라섰고 3주 차에는 44%로 치솟았다.
국제선 항공권 예약 가운데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아졌다. 일본행 항공권 예약 건수는 6월 4주 차에 전체 예약 건수 가운데 25%에 달했지만 7월 3주 차에는 10%까지 떨어졌다.
일본을 대체할 여행지로는 비교적 거리가 가깝고 일본에 뒤지지 않는 치안과 편의시설을 갖춘 홍콩과 싱가포르가 떠오르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일본 제품 NO'에 나선 사람들이 많아지면 일본 여행 취소는 물론 신규예약이나 관련 문의도 점점 줄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