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GettyImagesBank)
수족구 증상의 가려움은 말도 못 한다. 성인도 버티기 힘든 수족구병을 아기나 어린이가 버티기란 쉽지 않다. 수족구는 아기·유아 구내염 증상과 입안에 수포(물집)이 생긴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두 증상을 각각 다른 유행병이므로 구분해서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아 수족구 증상은 부모가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유아 구내염 증상보다 전염성이 강해 격리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갑작스런 고열로 인해 수족구병 환자가 응급실에 실려 가는 경우도 있다. 어른인 성인 수족구 환자도 병원을 찾고 있다. 수족구 원인은 뭘까? 수족구 증상과 치료 및 잠복기에 대해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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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와 비슷한 병으로 헤르페스 바이러스 구내염과 헤르판지나 등이 있다. 모두 입가에 물집이나 발진이 생겨 수족구 증상과 헷갈리기 쉽다. 구내염 증상은 잇몸, 입천장, 혀 등 입안에 국한되어 증상이 나타나는 데 반해 수족구는 손과 발, 입안에 나타날 수 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구내염은 수족구보다 심각한 통증과 증상 물집이 생길 수 있다. 궤양을 치료하기 위해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수족구 원인은 장바이러스로 이 바이러스가 있는 환자의 손이나 대변, 소변, 침, 물건(어린이 수족구의 경우 함께 사용하는 장난감) 등에 의해 입이나 호흡기 분비물, 물집에서 나오는 진물(짓물)이 옮겨갈 경우 전염된다. 수족구병에 감염된 환자는 대변으로 수족구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다. 침 전염에 의한 분비물로도 1~3주가량 감염력이 있다. 수족구 증상은 전염이 되므로 전염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수족구 환자는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직장 등에서 격리기간을 갖는 것이 좋다. 여름부터 이른 가을에 유행하는 유행병 수족구는 특히 올해 소아 환자가 급증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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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수족구와 영유아 수족구 증상은 모두 열이 나고 땀을 흘린다. 설사를 하는 등 배변에 문제가 생기며 반점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름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발목이나 입안, 손, 손가락 등에 붉은 반점과 작은 물집(수포)가 생긴다. 수족구병 물집은 대개 치료가 없어도 일주일 이내로 자연히 사라진다. 합병증에 걸리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뇌염, 폐출혈, 쇼크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손과 입안, 입가, 발바닥, 다리에서 수족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수족구로 인해 음식을 잘 먹지 못하게 되는 경우 수액을 맞기도 한다. 아기의 경우 어른 수족구 환자보다 음식에 대한 거부가 심하므로 식단을 잘 선택해야 한다. 입안에 생긴 염증이나 궤양으로 적절한 수분공급을 해줘야 한다. 미지근하거나 찬물을 자주 마시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한다. 고열이 나면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거나 마사지하고 해열제나 진통제 등 약물 치료를 병행한다. 수족구병은 7~10일 정도 지나면 자연 회복, 자연 치유되지만 합병증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무조건 병원 방문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