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라고 하면 보통 여성들만 걸리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 여성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갱년기에 걸린다고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성들의 경우에도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며 갱년기에 걸릴 수 있다고 한다. 남성은 30대 이후 매년 1~2%씩 남성호르몬이 감소한다고 한다. 여성갱년기와는 조금 다른 '남성갱년기'에 대해 알아보자.
여성갱년기와 마찬가지로 남성갱년기도 호르몬 때문에 발생한다. 다만 다른점은 여성은 여성호르몬, 남성은 남성호르몬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남성갱년기가 발생하는 것이다. 남성들은 보통 40~50대 중년이 되면 스스로 증상을 체감할 수 있게 되는데 보통 노화로 인한 증상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성들에 비해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남성갱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무기력감이나 피로, 우울감, 체력 및 근력 약화, 얼굴 화끈거림, 기억력 감퇴 등이 있다. 특히 성욕감퇴나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보통 나이가 들어서 당연한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해당 연령대의 남성들은 '남성갱년기'를 의심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꾸준히 갱년기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갱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남성갱년기에 좋은 음식은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돕는 식품들이다. 대표적으로 복분자나 토마토, 흑마늘, 계피, 구기자, 블루베리, 가지 등의 음식이 있다. 이런 음식들은 꾸준히 섭취해 남성갱년기를 극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