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 혹은 흑변을 봤다면 바로 병원에 내원해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혈변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장암 등 암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혈변의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혈변이란,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를 의미한다. 대체로 혈변의 원인은 항문에 치핵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도 대장이나 소장, 직장 등 위장관 내에 출혈이 발생했거나 대장암, 궤양성대장염, 허혈성대장염도 의심할 수 있다.
흑변은 장 출혈이 있는 상황에서 배설되는 과정 중 세균에 의한 분해로 인해 변의 색이 붉은색이 변색되면서 검은색으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위나 십이지장 등 장의 윗부분인 상부위장관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주로 발생한다. 질병 외에도 철분제를 복용했거나, 동물 피가 들어간 선지 같은 음식을 많이 먹었을 경우에도 흑변을 볼 수 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변비 및 설사가 계속 된다거나 혈변을 보는 등 변에 이상이 나타난다. 또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데도 체중이 점점 줄어들기도 한다. 만야기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대장암이 어느정도 진행됐을 확률이 높다. 대장암은 1기에 완치율이 90%에 달하지만 ▲2기는 80% ▲3기는 70%로 떨어지다 ▲4기가 되면 완치율은 10%가 채 되지 않기 때문이다.
내치핵은 출혈, 탈홍(직장이 탈출된 것)이 발생하며, 혈전(피떡)이 형성되어 괴사가 된 경우에만 통증이 있다. 외치핵은 혈전(피떡)이 형성되어 통증, 가려움증, 피부가 늘어져 나오는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변을 볼 때 이러한 덩어리의 상처로 출혈이 유발되며, 점차 밑으로 내려오면서 커져 항문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