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오염물질로 가득 차 있으며 환기가 잘 안 되는 공간은 '새집 증후군'을 일으켜 두통, 메스꺼움, 귀와 코의 자극,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우리는 스스로도 모른 채 병든 집에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페인트의 자일렌,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 포름알데히드 등의 성분에는 속이 메스꺼워질 수 있는 물질이 있다.
현대인들은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에 공기질은 중요한 문제다. 따라서 가정에 화분을 배치해 공기 중 미립자를 감소시켜 공기를 정화하는 것이 좋다.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공기 중의 입자를 흡수해 산소를 내뿜는다. 특히 화분토에서 발견되는 미생물은 청소효과도 보인다. 또 이 중에는 쉽게 죽지 않는 식물도 많다.
나사(NASA)에 따르면, 가든 맘은 실내공기 속 자일렌, 벤젠,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할 수 있는 최고의 공기청정기다. 화원뿐만 아니라 실외에도 심을 수도 있다.
스파이더 프랜트는 기르기 쉬운 식물이다. 간혹 식물에 물을 주는 것을 잊거나 식물 키우는데 초보라면 스파이더 프랜트가 딱이다. 이 식물은 실내공기 중 자일렌과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할 수 있다.
또 스파이더 프랜트는 24시간 안에 실내 포름알데히드의 95%를 제거할 수 있다. 이 식물은 밝고 간접적인 빛에서 자라며 꽃에서 새 식물이 자라나는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피쿠스는 동남아시아 원산지 식물로 2~10피트까지 자라고 밝은 곳이나 간접적인 빛 어디에서든 자란다. 빅토리아 시대에 인기 있던 화초였다. 실내공기 속 포름알데히드, 자일렌, 톨루엔을 제거할 수 있고 공기청정기 역할을 할 수 있다.
드라카에나는 집 안에 벤젠, 포름알데히드, 트리클로로에틸렌, 자일렌을 제거하며 8피트까지 자랄 수 있어 충분한 빛이 드는 곳에 보관하면 좋다.
드라카에나는 여러 종류가 있어서 공간에 적합한 종류를 고를 수 있다. 그러나 이 식물은 고양이와 개에게 독이 될 수 있으니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조심해야 한다.
피스 릴리는 다른 식물에 비해 작아도 여전히 공기를 정화할 할 수 있다. 잘 자라는 식물로 보통 여름에 피어나며 소량의 꽃향기와 꽃가루를 뿌린다. 이 식물은 토양을 촉촉하게 유지하도록 물을 주어야 하고 그늘진 곳에 놓아야 한다. 피스 릴리는 암모니아, 벤젠, 포름알데히드, 트리클로로에틸렌과 같은 화학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알로에 베라는 쉽게 돌볼 수 있고 건강상의 이점도 있다. 알로에 베라 식물의 잎은 비타민, 아미노산, 효소 등을 함유한다. 알로에 베라는 상처 치유, 항염증, 항균성 특성을 가지고 있어 건선증에도 도움이 된다. 이 식물은 공기 중에서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할 수 있다.
보스턴 펀은 빛이 적고 습도가 높은 열대 우림과 늪지대에서 자라는 식물로 욕실에 둘 수 있다. 샤워할 때의 습기가 식물에 수분을 공급할 것이다.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지만 잘 돌봐야 하는 식물이다. 보스턴 양치류는 자일렌과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할 수 있다.
증산(蒸散)률이 높은 식물은 실내에 키우기 적합하다. 즉 뿌리부터 잎까지 많은 수분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내 식물은 재배하기 쉽고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지 않다. 또한 집에 아름다움을 더한다. 필요한 식물의 양은 공간 크기에 달려있다. 하나의 식물이 100피트 크기 생활공간의 실내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