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부모가 아이들을 돌볼 때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 미국에서는 원래의 부모가 법적 문제 혹은 기타 재정적 문제로 인해 자신의 자녀들을 돌볼 수 없으면, 한시적으로 다른 부모가 그 자녀들을 위탁해 기르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부모를 '수양부모' 혹은 '위탁부모'라고 부른다. 수양부모는 도움이 필요한 어린아이들에게 필요한 조치다. 일반적인 양육과는 많이 다를 수 있지만 부모의 애정과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국내에서는 아직 활성화되고 있지 않지만, 향후 도입될 것에 대비한 여러 가지 논의가 진행 중이다.
수양부모로서의 충분한 자질이 무엇인지를 인식하고 이를 받아들이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이에 최종 결정을 하기 전 여러가지 제한 사항이나 부족한 점은 없는지 등을 미리 완벽하게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외국의 경우 사는 거주지에 따라 관련 법률이 다르게 적용될 수도 있어, 이는 향후 위탁 과정에서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내심과 정직, 아이들과의 유대감 강화다.
또한 부모들의 의견만이 아닌, 함께 살고 있는 자녀들이나 기타 다른 가족 구성원들과도 충분한 의견 일치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위탁 아동과 상호작용하는 것이 쉬운 문제는 아니다.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매우 수줍어할 수도 있으며, 혹은 가족들과 어울릴 수 없는 다른 특정 행동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에 부모뿐 아니라 다른 가족 구성원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위탁 보호를 위해서는 데려올 아이들과 이미 관계를 맺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도 충분히 의사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친부모들은 가장 먼저 연락해야 할 사람들이다. 이들을 통해 아이들의 성향이나 역량, 특기 등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이들의 학교 교사와 기타 학교 관계자들과도 연락을 취해,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그리고 성적이나 그 밖의 행동은 어떠한지를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욱이 친구와 또래와의 상호작용에 대한 정보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외 사회복지사는 어려움이 있을때마다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어 좋다. 일부 지역에서는 법률 분야의 관계자의 도움을 얻을 수도 있어, 관련 운영 프로그램이나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위탁 아동의 경우 자신의 친자식을 다루는 것보다 더 힘들 수 있다. 따라서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했을때를 대비한 징계나 훈육이 가해질 수도 있다.
이때는 먼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자녀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이의 행동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먼저 부모가 마음을 열고 대화를 통해 아이에게 접근하면, 아이 역시 자신의 감정을 더 많이 드러내고 하고 싶었던 말을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다.
수양부모가 되면서 부모의 일과는 이전보다 더욱 바빠질 수 있다. 가령 아이의 신체적 및 정서적 건강에 관한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의료 및 법률 전문가들과 면담을 하는 것 등이다. 이에 아이를 위탁맡으면서 여러가지 문제를 겪고 있다면, 이들 전문가들의 도움을 통해 상황을 해결하려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