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임지현이 소비자들과 만나 반성의 뜻을 전하고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최근 소비자 간담회를 열어 공식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임블리는 "미숙한 컴플레인 응대와 댓글 차단 등으로 소통이 단절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해결에 급급해 벌어진 일이니 부족하지만 진심은 왜곡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임블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눈물이 흐르기도 하고 허탈해서 눈앞이 깜깜해졌다"라고 시작하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이 모든 일의 원인은 바로 저"라며 "믿고 구매해주신 블리님께 저는 실망스러운 응대와 잘못된 사과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어 용기내어 전한다"며 "마음 하나로, 열정 하나로 회사를 운영하기에 회사의 덩치는 너무나 커져 있었다. 덩치만 커진 어린아이처럼 많은 실수를 하게 됐다. 그 실수로 인해 저를 믿어준 분들에게 드린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사건이 발생하고 댓글창을 닫는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 수많은 비판과 비난들이 두렵다는 이유로 블리님들과 오랫동안 소통했던 공간을 함부로 단절시켰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라는 공간에서 블리님들을 고객이기 전에 친한 친구, 언니, 동생으로 생각하며 전문적이지 않은 제 개인적인 견해로 댓글을 달았다. 미숙하고 과장된 안내를 드린 점 많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부족했지만 블리님들과 함께했던 지난 6년간 블리님들을 대했던 제 진심만은 왜곡되질 않길 간절히 바란다"며 "블리님들 인생에 있어 함께 했던 임블리가 훗날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블리' 임지현 상무는 최근 '임블리 부기즙'으로 판매했던 호박즙에 곰팡이가 발생했다는 소비자 항의를 묵과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