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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어이없는 실수?.."진심으로 미안하다"

심소영 2019-07-08 00:00:00

김성준, 어이없는 실수?..진심으로 미안하다
(사진=SBS)

SBS는 8일 김성준씨가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김성준씨는 지하철역에서 한 여성의 하체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로 불구속 입건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오후 11시55분쯤 서울지하철 영등포구청역 안에서 원피스를 입고 걸어가던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평소 사진 찍는 게 취미인데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신 상태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건 후 바로 다음날 진행 중인 라디오프로그램 시사전망대 진행을 그만 두고 휴가원을 낸 뒤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한국여성변호사회가 '2016년 조사한 범죄 판례 분석 결과'에 따르면 몰카 범죄 재범률은 53.8%에 달했다. 10명 중 5명은 똑같은 범죄를 다시 저지른다는 얘기다. 이 중 5차례 이상 재범률도 31.2%에 달했다. 

원광대학교 경찰행정학과 A교수는 "촬영과 유포가 쉽고 다른 범죄에 비해 적발률이 낮은 것이 몰카 범죄가 성행하는 이유 중 하나"라며 "처벌을 강화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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