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집에서 같이 밤을 새우는 것만큼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이를 슬립오버라고 부른다.
친구 집에 가서 밤 늦도록 tv도 보고 게임도 하면서 맛있는 것 등을 먹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집에 머무는 부모 입장에는 편치않다. 아이의 안전이 가장 주된 걱정거리인 것. 이와 관련, 밤샘파티의 장단점이 무엇이고 부모가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사항들을 점검해보자.
새로운 것에 대한 경험
'수면 위원회'의 리사 아티스 대변인은 밤샘파티가 아이들에게 다른 삶의 방식과 문화, 음식에 대한 경험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수면 시간은 각 가정마다 다를 수 있지만, 아이들이 한 번쯤은 다른 상황에 적응해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또 아이들이 단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할 수 있다.
독립심 향상
밤샘파티를 통해 부모와 처음으로 떨어져 자보는 것은 공포감도 사라지게 해줄 뿐 아니라 독립심 증대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
관계 강화
아이들은 밤샘파티를 통해 친구들과 새로운 우정을 구축하고 지속할 수 있다.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어울리면서 친밀하게 지내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기술 향상
아이는 자신의 집이 아니기때문에 음식이나 음료를 먹는 것도 양해를 구해야한다. 또 스스로 필요한 물건도 물어보고 찾을 수 있어야한다.
행동하는 법 배우기
각 가정마다 나름대로의 규칙과 기대에 대한 설정치가 있다. 이에 밤샘파티에 참석하는 아이들은 자신이 묶는 가정에서 설정한 이런 규칙들을 지키려 노력하게 된다.
부모도 쉴 수 있어
때로는 부모도 아이의 양육에서 벗어나 잠시의 휴식을 갖는 것이 좋다. 이에 자녀가 밤샘파티로 다른 집에 가 있는 동안,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시간
전문 매체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10~12세 사이의 아동 중 45%가 휴대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놀라운 점은 이가운데 16%는 8부터 휴대폰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성적 학대 및 기타 위험성
아동 성추행은 낯선이가 아닌 주변인들로부터 피해를 당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아동학대방지센터에 따르면 피해자의 90%는 가해자와 아는 사이이며, 68%는 가족에 의한 범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아이들은 음주나 사이버 괴롭힘, 약물 등에도 손을 댈 수 있다.
밤샘파티에 가도 괜찮은지 판단하기
만일 첫 아이가 처음으로 밤샘파티에 간다고 한다면, 부모는 먼저 아이가 남의 집에서 밤을 지내도 괜찮을 만큼 성숙한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한다.
에티켓 교육
자녀에게 놀러갈 집의 규칙이자 규정을 준수하도록 가르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미리 다른 가정에서 지켜야할 기본적인 매너와 에티켓을 설명해야하는 것. 또한 음주와 다른 약물에는 손을 대지 않도록 설명해야한다.
스스로 돌보도록 깨우치기
아이가 공개적으로 말하기를 꺼려할 경우, 아이의 두려움과 걱정, 감정을 부모만이 알 수 있는 다른 언어나 암호로 지정해 말하도록 하는 것도 좋다.
상대 가정의 배경 조사
부로로서 밤샘파티를 주최하는 가정의 가족 구성원에 대한 기본적인 파악은 해놓는 것이 좋다. 이에 상대 부모의 연락처와 기타 세부사항, 감독 계획 등에 대해 묻고 요청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