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거미 결혼식 사진이 화제다.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는 거미가 출연했다. 유재석은 거미에게 "신혼생활이 어떠냐"고 물었고, 거미는 "결혼을 추천한다"며 "(조정석) 고민을 가장 가까이에서 편하고 솔직하게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고 수줍게 말해 부러움을 안겼다.
조정석과 거미는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조정석 거미 소속사는 결혼식과 함께 두 사람이 제주도에서 찍은 웨딩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에는 검은 턱시도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며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담겼다.
조정석과 거미는 지난 2013년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2015년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거미는 지난 2015년 5월 서울에서 진행된 한 단독 콘서트에서 연인 조정석과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조정석과 거미는 2013년 전 버블시스터즈 출신 가수 영지를 통해 처음 만났다. 가수 영지는 뮤지컬 '헤드윅'을 통해 조정석과 친분을 쌓은 상태였다. 거미는 "처음에는 영지와 조정석 씨가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에 함께 하면서 처음 만난 거라 이성적인 감정은 아니었다"면서 "여러 번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람을 대하는 모습을 보니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정석은 2004년 연극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했다. 이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더킹 투하츠',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등 영화, 드라마와 뮤지컬 '헤드윅', '아마데우스' 등에서 활약하며 끼를 뽐냈다.
거미는 2003년 1집 '라이크 뎀'(Like Them)으로 데뷔한 이후 '어른아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