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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 홍남기 "일본의 일방적인 조치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

심소영 2019-07-05 00:00:00

일본 불매운동, 홍남기 일본의 일방적인 조치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
(사진=KBS)

일본이 강제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우리나라에 대한 3개 품목 수출 규제에 들어가자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 반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에는 'NO'라는 영문에 'O'를 일장기로 표현했고, 그 아래엔 '보이콧 JAPAN',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한 누리꾼은 일본 기업 90여 개 목록을 쭉 나열하며 불매 운동 대상으로 지목했고, 사전에 계획한 일본 여행을 취소했다는 이른바 '인증샷'도 올라오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국 정부가 그런 일본의 일방적인 조치에 대해서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건 당연하다.) 당연히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세계무역기구(WTO)에 판단을 구해야 할 것 같다"며 "다자적인 자유무역에 기반한 WTO 협정을 위반하는 것이다. 자유 공정 무역, 비차별적 무역, 시장 개방을 유지하자는 것은 주요 20개국(G20) 오사카 정상 선언문 취지에 반한다"고 비판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보복이 다시 보복을 낳고 또 보복을 낳는다면 한국 경제뿐만 아니라 일본 경제에도 둘 다 불행한 피해가 될 것"이라며 "가능한 한 그런 단계까지 가지 않고 양국 간에 문제가 잘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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