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월 된 여아가 폭스테리어에게 물려 크게 다치는 사건이 일어나 공분을 사고 있다.
동물훈련사 강형욱 씨는 "주인은 개를 못 키우게 하고 개는 안락사 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강 씨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개가 경력이 좀 많다. 이사람 저사람 아이를 많이 물었다. 분명히 이 개를 놓치면 아마...아이를 사냥할 것이다. 보통 제가 말하는 사냥의 끝은..."이라며 최악의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3일 SBS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4세 여아가 같은 아파트 주민이 키우는 12㎏짜리 폭스 테리어에게 물린 후 끌려가며 크게 다쳤다.
견주는 급히 목줄을 잡아당겼지만 폭스테리어가 아이를 물고 놓지 않았고 이 사고로 여아는 허벅지에 흉터가 남을 정도의 심한 상처를 입었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SBS에 "개가 심하게 물어뜯어서 애가 바닥으로 내팽개쳐진 상태였다"면서 "아이가 바들바들 떨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