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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부리고 떼쓰는 아이, 어떻게 훈육할까

김준호 2019-07-02 00:00:00

짜증 부리고 떼쓰는 아이, 어떻게 훈육할까
자녀의 감정적 폭발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으며 울고 짜증을 내는 행동에도 장점이 있다(사진=123RF)

자녀의 떼쓰는 행동에도 장점이 있다. 해외 사이트 브라이트사이드에 따르면 아이의 비명이나 울음, 바닥에 눕기 등의 '감정적 폭발'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이상한 소리로 들릴 수 있지만 아이의 짜증은 심리적 건강과 전반적인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녀의 떼쓰기는 육아의 가장 힘든 부분 중 하나지만 부모는 상황을 통제하고 침착해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짜증이 무조건 옳다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행동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울기'는 아이가 무언가를 배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이들은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마다 짜증을 내기 일쑤다. 더 페어런츠 육아 매체는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갑자기 울기 시작하거나 계단을 헛딛고 울음을 터트리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언급했다.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야기되는 감정 폭발은 실제로 아이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 핸드인핸드페어런팅은 배움은 호흡과 같이 자연스럽게 발생한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무언가가 진행을 막을 때 아이는 감정적인 붕괴를 겪게 되며, 이는 호흡과 비슷하다. 아이가 느끼는 속상함과 슬픔은 학습 과정의 일부분이며, 부모는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자녀에게 화를 내는 대신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다.

짜증 부리고 떼쓰는 아이, 어떻게 훈육할까
울기는 아이가 무언가를 배우는 데 도움을 준다. 아이들은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마다 짜증을 낸다(사진=123RF)

자녀는 부모와 함께 있을 때 편안함을 느낀다. 브라이트사이드에 따르면 아이들은 모든 사람을 쉽게 신뢰하지 않으며, 부모 앞에서 짜증을 내는 것은 안전하거나 편안함을 느낀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자녀를 벌주면서 감정을 무시하거나 무조건 그만두라고 해서는 안 된다. 대신 아이를 위로하고 왜 울고 있는지 물어봐야 한다. 신뢰와 위로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자녀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격려한다.

뿐만 아니라 감정 폭발은 아이가 잠을 더 잘도록 도와준다. 여러 가지 문제와 스트레스로 인해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던 때를 떠올려보라. 고민거리가 많으면 잠을 자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녀가 자연스럽게 울기를 끝내고 진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아이가 떼를 쓸 때 멈추려 하거나 혼내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최악의 경우 하루 종일 분노 발작이 지속될 수도 있다. 아이 스스로 짜증을 끝내도록 허용하면 밤에 잘 잠들도록 도울 수 있다.

아이의 떼쓰기는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운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감정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운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직 그런 능력이 없고 주로 짜증을 통해서 불안과 감정을 표현한다. 아이가 떼쓰는 모습을 보면서 무척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짜증을 내는 것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겪어야 하는 필수 단계다. 아이의 감정이 어른처럼 성숙하려면 반드시 이 단계를 거쳐야 한다. 아이는 성장하면서 점차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

짜증 부리고 떼쓰는 아이, 어떻게 훈육할까
아이의 떼쓰기는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운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감정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운다(사진=123RF)

믿기 어렵겠지만 아이의 떼쓰기는 가족을 하나로 만든다. 자녀는 언젠가 부모가 보이는 인내와 사랑에 감사할 것이다. 그러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보라. 더페어런츠에 따르면 부모는 아이가 완전히 받아들여졌다고 느낄 만큼 온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방법은 아이가 부모를 더욱 사랑하고 훨씬 더 신뢰하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친절한 어조로 모호하게 말하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자녀를 껴안고 귀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위로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아이는 떼를 쓰는 행동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누구나 감정을 억누르면 정서적 스트레스가 커진다는 사실을 안다. 따라서 울음은 감정적인 짐을 떨쳐버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된다. 더페어런츠는 눈물을 흘릴 때 신체는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한다고 설명한다. 아이들은 감정적으로 힘들 때 몸부림을 치고 짜증을 내고 징징거린다. 아이들이 울도록 내버려두면 감정이 해소되고 결국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점차 감정을 억제하는 것보다 표현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배울 것이다.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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