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이 근거없는 루머에 시달려 곤혹을 치렀다.
27일 배우 송중기가 송혜교와의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지라시 등에서 박보검이 송혜교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소문이 무분별하게 퍼졌다.
박보검과 송중기의 소속사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송혜교씨와 드라마 '남자친구'에 함께 출연해 이혼 파장이 그쪽으로 간 것 같은데, 근거없는 악성 루머"라며 "본인도 속상해한다. 이런 루머가 돌줄은 몰랐다"며 "지라시가 실시간으로 퍼지고 있어서 강력하게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보검은 송중기와 같은 소속사에 있는 절친한 선후배로, 형수 송혜교와 호흡을 맞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tvN 드라마 '남자친구'는 다소 뻔한 스토리 방식과 진부한 전개에 아쉬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 그럼에도 박보검의 싱그러운 미소와 우직하고 한결 같은 마음은 화면을 뚫고 나와 설렘을 선사했다. 상대를 외롭지 않게 하려는 진혁의 따뜻한 사랑은 남았다.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한 박보검을 담아낸 작품이었다.
드라마 종영 후 박보검은 한 인터뷰에서 드라마 같은 사랑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너무 어렵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놓치고 싶지 않다고 생각 하겠지만, 부모님의 말씀도 귀담아 들을 필요도 있을 것 같다. 어른들의 말씀은 귀담아 들을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첫눈에 반하는 운명 같은 사랑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랑은 타이밍이라고도 한다. 우연이라기보다 맺어주는 인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낯선 곳에서 낯선 분을 만나고 싶지는 않다. 조심스럽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