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남자친구'의 명대사가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남자친구'는 지난해 11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로,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송혜교)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박보검)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멜로를 그렸다.
특히 tvN '남자친구'는 문학적 표현이 더해진 대사들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드라마 '남자친구' 11회, 진혁은 수현의 취중진담에 더욱 단단하게 수현 곁을 지킬 것임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진혁은 행복한 일상이 깨져버릴까 불안한 심정을 고백한 수현에게 "나는 좌표가 생겼어요. 나는 차수현 앞 10센티미터가 내 좌표에요. 늘 거기 있을 거예요"라고 전해 설렘을 전파했다. 언제까지나 수현의 근거리 반경 안에서 그를 지키겠다는 진혁의 한결 같은 사랑이 드러나 보는 이들까지 가슴 떨리게 했다.
14회, 진혁은 수현과 자신의 관계를 걱정하는 진혁 어머니(백지원)에게 깊어진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너무 차이가 많이 나 걱정스럽다는 진혁 어머니의 말에 차분히 진심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진혁은 "그 사람이 나를 근사한 남자로 만들어 주는 거 같아"라며 수현이 자신에게 특별한 존재임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더욱이 진혁은 수현과 자신은 이미 쉽게 변하지 않을 단단한 사이가 됐다며 그에 대한 믿음을 전해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한편 '남자친구'의 마지막 회는 해피엔딩이었다. 진혁과 수현은 사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진한 입맞춤을 나눴다. 1년 후 진혁은 수현에게 청혼했다. 사랑이 가득 담긴 두 사람의 마지막 표정은 달콤한 미래를 예고했고, 이같은 훈훈한 마무리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