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아나운서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화제다.
이지연 아나운서는 25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과거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교육연구가 유철종과 함께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산가족 상봉 프로그램은 최장으로 16시간 35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이지연은 "시작해서 끝도 없이 계속 한 거다. 절실한 사람들을 생각하면 방송을 끊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당시 7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지연은 "그때 드라마 PD들이 이산가족 때문에 드라마를 하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긴다고 했었다. 만들어도 시청률이 안 나온다는 거다"고 말했다.
지난 1983년 허현철, 허현옥 이산가족 남매의 상봉 장면은 영화 '국제시장'(2014)을 통해서 재조명된 바 있다. 이날 '아침마당'에는 당시 방송에 출연했던 허현철이 참석해 "아직도 생생하다. 아무리 오래됐어도 잊을 수가 없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남매의 재회 장면을 다시 본 개그맨 김학래도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