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중순도 지나 제법 여름다워진 지금,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여름의 향기를 품고 불어오는 바람은 어딘가로 떠나게끔 등을 밀어주는 것 같다. 서울의 복잡한 일상 속에서 더욱 그런 충동에 휩쓸리는 이들에게 딱 알맞은 곳은, 역시 서울근교 지역인 양평 여행코스. 수목이 풍부하고 이동이 편리한 덕분에 여름날 주말의 양평 데이트코스는 언제고 인기를 끈다.
양평 길조호텔이나 현대블룸비스타 같은 호텔에서 느긋이 쉬어도 좋다. 바빴던 평소와는 달리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쉴 수 있는 기회. 양평 한화리조트나 대명리조트 같은 시설도 좋은 선택. 자연 속에 가까운 곳을 선호한다면 양평 생각속의 집도 추천할 수 있다. 한창 여름이 무르익는 날에는 푸른 물결과 하늘, 푸른 나무가 어우러지는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양평 가볼 만한 곳으로 꼽는다. 가벼운 양평 당일치기 나들이로도 딱 맞는 장소 중 하나.
연인들의 데이트라면 문호리리버마켓에서 각종 수공예품이나 간식거리들을 구경하고, 하나씩 골라 사는 즐거움을 누려볼 수도 있다. 양평축제 별빛따라 두메향기는 여름밤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야경 명소이니, 낭만적 시간을 보내기에도 제격이다. 6월1일부터 9월1일까지 진행되는 양평 메기수염축제와 21일 어제부터 8월18일 여름내내 진행되는 세미원 연꽃문화제와 같은 양평축제는 풍성한 여름날의 양평 여행을 더욱 빛내 줄 것이다.
느긋한 양평 여행에 어울리는 양평 먹거리로는,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한정식을 추천해본다. 오늘 소개할 양평 한정식 맛집은 경기도 3대 한정식집으로 유명한 초가사랑이다. 양평 두물머리 맛집을 비롯해 강하면 맛집 등 양평에 오래된 식당들이 몇몇 있지만 그 중에서도 2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초가사랑은 오랜 경력의 손맛 좋은 사장님이 20여년전 양평에 터전을 잡으시면서 음식 하나하나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직접 주방을 지휘하면서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갈한 한 상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한정식이라 했을 때 금액적으로 부담스럽게 여기기 쉽지만, 양평 맛집 초가사랑은 13,000원의 저렴한 구성의 시골밥상 코스부터 있기에 가성비 면에서도 크게 호평을 받는다. 특히 18,000원의 초가정식 코스는 가격과 구성 면에서도 푸짐하고 기대이상으로 고급스러워 가족끼리 오기에도 딱 좋은 경기도 양평맛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서히 여름의 중심으로 다가가는 지금, 양평 드라이브 코스를 즐기며 느긋한 초여름 나들이 여행길에 푸짐한 한정식을 맛보며 쉬어가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