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이 대형 테마파크 조성을 본격화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경기도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총 4조5,000억 원이 투입되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컨소시엄을 최근 선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일원 315만㎡ 부지에 테마파크 시설과 휴양 및 레저,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테마파크 1차 개장, 2031년 전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되면 고용 1만5,000여명, 이로 인한 고용 유발효과만 11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간 테마파크 방문객만 8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첨단기술을 구현한 미래도시를 경험할 수 있는 어드벤처월드(Future)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휴양워터파크 퍼시픽 오딧세이(Healing&Nature) ▲인근 공룡알 화석지와 연계한 쥬라지월드(History) 등으로 꾸려질 계획이다.
이러한 호재로 화성시 인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대형 호재로 인하여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되는 만큼 화성시청중심상가인 케이센트로(K_CENTRO) 등이 덩달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남양뉴타운에서도 가까운 화성시청역 케이센트로(K-CENTRO)는 테마파크 조성을 제외하고도 이미 풍부한 배후수요를 가지고 있다. 먼저 화성시청 사거리코너 상가인 케이센트로는 인근에 1, 2, 3단지로 조성된 1,800여 가구 규모의 서희스타힐스 단지가 조성돼 있다. 현재는 최근 분양을 마친 화성시청역 서희스타힐스 4차까지 포함하면 향후에 약 3,000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화성시청중심상가 주변으로 지하철역 개통, 고속도로 개통 등이 예정돼 있어 그 가치는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먼저 케이센트로 인근으로는 오는 2020년 화성시청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인근에 상가를 분양하는 경우 전통적으로 '대박' 상권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화성시역에 인접한 케이센트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도 예정돼 있는 만큼 각종 교통호재가 즐비하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인근의 테마파크 등 호재가 있으면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케이센트로의 경우에는 테마파크 호재 이외에도 교통 개선,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을 이미 품고 있어 상품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