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고지혈증,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의 위험성이 계속해서 주목을 받으면서 중성지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성지방은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졌다. 중성지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중성지방이란 체내에서 합성되는 지방의 한 형태로 우리 몸의 여러 곳에 존재하고 있으며 칼로리 섭취가 부족한 경우 체내에서 에너지원으로 분해해 사용된다. 이러한 중성지방의 양이 많아질 경우 체내에서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혈액 내의 중성지방수치가 높아지면 심혈관계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으니 항상 주의를 요하여야 한다.
중성지방은 음식으로 섭취되는 중성지방과 간에서 합성되는 중성지방 2가지 경로로 쌓인다. 음식물 속 지방은 대부분 중성지방으로 필요한 세포나 장기로 가는 것은 정성이지만, 과도한 섭취로 간과 근육에 쌓이기 시작하면 문제가 된다. 과도한 중성지방은 근육에 쌓여 기능 저하를 유발하고 간에 쌓이면 지방간으로 이어진다. 장기간 공복이 유지되거나 스트레스가 지속될 때도 중성지방은 더 많이 발생하게 된다. 나쁜 콜레스테롤은 높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저하시킨다. 중성지방이 결국 혈전을 만들어 혈관을 좁게 만들고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까지 진행되게 만든다. 이러한 작용이 심장에 생기면 협심증, 심혈관질환을 유발한다. 뇌혈관에 생기면 뇌졸중과 뇌경색을, 다리 아래쪽에 생기면 썩는 괴사가 시작돼 말초 혈관 질환이 발생한다.
중성지방 수치는 150mg/dL 미만인 경우 '정상', 150~199mg/dL인 경우 '경계', 200mg/dL 이상인 경우에 '높음'으로 진단한다. 대개 공복채혈을 원칙으로 하지만 공복이 아닌 상태로 채혈한 경우 중성지방이 200mg/dL 미만으로 측정됐다면 고중성지방혈증의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향후 공복상태로 재검할 필요는 없다. 중성지방이 200mg/dL 이상으로 '높음'으로 진단되면 식단조절이나 의학적인 상담이 필요하다. 치료 기준을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녹차와 오메가3는 혈관 밖에 쌓인 중성지방을 제거한다. 녹차의 떫은맛은 주성분인 카테킨 성분 때문이다. 카테킨은 중성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체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 체지방을 줄이는데도 높은 효능을 보인다. 실제 카테킨 섭취 시 체지방과 체중이 감소된다는 다양한 연구결과가 존재한다. 카테킨 섭취와 운동을 병행했을 때 중성지방, 체중, 총콜레스테롤 등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카테킨 함유량만 보고 따져 보면 티백보다 녹차가루, 잎차, 잎의 형태로 우려 먹는 것이 좋다.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지지 않는 오메가3는 음식물 섭취를 통해 얻는다. 오메가3 지방산은 몸속 혈액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