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은 대표적인 피임도구이다. 하지만 콘돔의 피임률은 완벽하지 않다. 따라서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완벽한 피임을 위해서는 이중 피임을 해야한다. 올바른 콘돔 사용법과 더불어 콘돔 피임률에 대해 알아보자.
청소년이 콘돔을 구매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법적으로 콘돔은 청소년도 구입이 가능한 의료기기에 속한다. 성인용품점에서 콘돔을 판매하는 것은 판매처나 판매자 스스로 판단한 것이지 콘돔은 미성년자가 사용하면 안된다거나 성인인증을 거쳐야 구매가 가능하다는 법적 규정은 어디에도 없다. 따라서 청소년들의 피임 실천을 위해 미성년자에게 콘돔 구매부터 콘돔 사용법 등의 올바른 성교육으로 청소년들로부터 콘돔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올바른 콘돔 사용법을 소개하자면 콘돔 구매 시 콘돔의 유효기간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콘돔의 유효기간이 지났다면 사용을 피해야 한다. 2~3개의 콘돔을 성관계 하기 전부터 미리 준비해놓고, 관계가 여러차례 또는 오래 지속된다면 매번 새로운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콘돔의 포장지를 개봉할 때는 손톱 등으로 콘돔이 훼손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콘돔을 착용할 경우 손으로 콘돔 끝에 볼록 튀어나온 부분을 비틀어 공기가 안으로 들어가지 않게 해주어야 한다. 공기가 제대로 빠지면 해당 부분이 넙적해진다. 공기를 빼는 이유는 해당 부분에 공기가 차게 되면 콘돔이 쉽게 찢어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콘돔은 음경이 발기한 다음에 착용해야 한다. 이어서 성관계가 끝난 경우 음경을 아래로 향하게 한 상태에서 콘돔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콘돔을 사용한다고 해서 100% 피임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산부인과 전문의에 따르면 콘돔 피임률이 80~85%이다. 따라서 좀더 완벽한 피임을 위해서는 콘돔 이외에 적극적인 피임법이 필요하다. 콘돔 사용시에는 발기가 됐을 때 바로 콘돔을 착용해야 한다. 이는 사정 전 나오는 쿠퍼액으로 임신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발기가 해소된 후 콘돔이 저절로 벗겨지면서 콘돔이 질 안에 들어간 경우에도 피임률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