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특별한 순간을 추억하고자 한다면 가족 혹은 연인과 여행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중에서도 충남지역의 서천 8경은 놓칠 수 없는 볼거리, 즐길거리, 맛집이 한 곳에 모여있어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경기도에서 2시간 정도로 이동 거리가 짧아 알차게 미식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이다.
충청남도 서천군에서는 제30회 한산모시문화제가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한산모시문화제란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산모시 짜기를 널리 알리고, 축제로 볼거리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산업형 축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산모 시의 우수성을 직접 느껴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학습 여행으로 제격이다.
다음으로는 서천군이 지정한 '청정구역 10선'에 선정된 춘장대해수욕장을 꼽을 수 있다. 아카시아 숲이 울창하고 해송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경사가 완만하고 파도가 잔잔한 천혜의 조건을 갖춘 해수욕장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자연학습장 8선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갯벌에서는 맛살·조개·넙치 등을 잡을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서천을 방문했다면 서천에서 유명한 현지인 맛집도 빼놓을 수 없다.
춘장대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홍원옥'은 소 양지를 푹 삶아 동치미 국물과 섞은 특별 육수가 일품인 물냉면 , 비빔냉면 맛집으로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특히 면은 직접 반죽해 주문과 동시에 면을 직접 뽑아내며 냉면에 새싹삼 1 뿌리가 들어가 있어 여름 보양식으로도 제격이다. 새싹 쌈은 인삼의 6배에 달하는 사포닌 성분 담겨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다.
이외에도 국내산 한우 암소만을 사용해 만드는 소머리 국밥은 오랜 시간 한우를 우려내 진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이에 평양 비빔냉면 서천 맛집 홍원옥 측은 " 소양 지를 제대로 삶아낸 육수, 감초를 우려내 단맛을 잡았다"며 "1년 365일 언제나 먹을 수 있는 냉면 맛집으로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많은 손님들이 건강한 음식을 먹고, 즐길 수 있도록 최상의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홍원옥은 서천 춘장대해수욕장 부근에 위치 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