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영 이사장에 관심이 쏠리면서 티앤씨 재단이 눈길을 끈다.
티앤씨 재단은 지난해 최태원 회장과 김희영 이사장이 공동 설립한 재단이다. 재단의 이름은 두 사람의 이니셜을 조합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T'는 최태원 회장의 영문 이니셜 중 태원(Tae Won)의 앞 글자를, 'C'는 김희영 이사장의 영어이름 '클로이(Chloe)'의 앞 글자를 따왔다고 한다.
지난 해 1월 설립된 티앤씨재단은 교육, 보호, 지역 복지 사업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한편 지난 28일 최태원 회장이 서울 광진구 광장동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소셜밸류커넥트 2019(Social Value Connect 2019·SOVAC)'에서 '그룹 회장이 아닌 자연인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이유는 뭔가'를 묻는 질문에 "마음이 텅 빈 것 같았는데, 그때 나와 아주 반대인 사람을 만났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해당 자리에서 자신이 공감 능력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한 사람을 만나고 나서 그동안 잘못 살아온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언급한 사람이 동거인 김희영일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