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과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유아기는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된다. 특히, 아이들은 매월 빠르게 달라지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아이의 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 이에 영유아 건강검진은 아이의 발달이 정상적으로 잘 이뤄지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확인할 수 있다.

생후 4~71개월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유아 건강검진이 진행된다. 검진은 7회의 일반 검진과 3회의 구강검진을 실시한다. 기본 검진으로 키와 몸무게, 머리둘레를 측정해 성장·발달 상태를 파악하고, 시력·청력 및 영양 상태를 점검한다. 이를 통해 발육 지연, 과체중 등 아이의 성장과 발달이상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건강검진은 총 7회차로 진행되는데 그 시기는 ▲1차 4~6개월 ▲2차 9~12개월 ▲3차 18~24개월 ▲4차 30~36개월 ▲5차 42~48개월 ▲6차 54~60개월 ▲7차 66~71개월에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구강검진은 ▲1차 18~29개월 ▲2차 42~53개월 ▲3차 54~65개월에 이뤄진다.

아울러 만 6세 미만의 모든 영유아들은 영유아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가입자·피부자양자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전액 지원하며 의료급여수급권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전액 부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해진 시기가 지나면 비용이 발생하므로 받아야 한다면 꼭 기간 내에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영유아 건강검진의 해당자가 되면 주민등록상의 주소지로 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영유아 건강검진 대상자 확인서를 우편으로 발송한다. 해당 확인서에는 아이의 생년월일에 따른 건강검진이 가능한 날짜가 구체적으로 적혀있다. 이에 기간 내에 '건강in' 홈페이지에서 검진기관을 검색해 해당 기관에 건강검진 사전예약하면 된다.

한편, 국민건강보험에서 운영하는 '건강in' 홈페이지는 영유아 건강검진 시기 및 검진 항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검진기관에 방문하기 전, 해당 사이트를 통해 문진표 및 영유아 발달선별검사지를 다운로드해 인쇄(프린트)하여 미리 작성하면 빠른 진단이 가능하니 참고해두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