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실화탐사대' 몸캠피싱 기술 자문을 하고 있는 시큐어앱 임한빈 대표 |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앱 등을 통한 채팅 과정에서 청소년들을 부추기거나 속여 음란한 사진, 영상 등을 전송 받은 후 지인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속칭 '몸캠' 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에 사는 주부 K씨(45)는 최근 낯선 사람이 갑자기 `미성년자인 아들의 충격적인 영상을 가지고 있다`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와 망연자실했다. K씨의 고등학생 아들이 호기심에 스마트폰으로 화상 채팅을 하다가 상대방의 음란 행위 요구에 응한 뒤 스마트폰 해킹을 통해 취득한 개인정보로 아들의 동영상을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하는 이른바 `몸캠피싱` 범죄에 걸려든 것이다.
몸캠피싱은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음란채팅을 권유,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설치하게 하고 이를 통해 녹화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피해자에게 금전을 갈취하는 범죄다.
업계 전문가들은 "몸캠피씽 피해자들은 주변 시선이 무서워 대부분 신고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연간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피해자 중 40%가 성적 호기심이 왕성한 청소년이다"라고 말했다.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돈을 구할 방법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몸캠피싱 가해자들의 협박은 극단적 선택을 하게 할 만큼 무섭게 느껴지며, 다른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부는 채팅 상대방에게 음란 사진과 영상 등을 전송하지 않는 것이 예방 차원에서 좋지만, 몸캠피싱 등 피해가 발생하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관련기관의 도움을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모바일 보안 전문기업 시큐어앱 임한빈 대표는 "몸캠피씽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채팅 중 상대방이 유도하는 출처가 불분명한 앱을 설치하지 말고,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자료는 개인 PC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근 'MBC 실화탐사대'에 보안 솔루션 기술 자문으로 출연하여 몸캠피싱 관련 스마트폰 해킹 분석을 하기도 했던 '시큐어앱'은 다년 간의 IT 보안 솔루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몸캠피씽 신종 수법과 행동패턴 등을 분석해 빅데이터 기반의 몸캠피싱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통해 범죄자 대응부터 유포된 동영상 삭제와 유포 차단 등 피해자를 위한 24시간 1:1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시큐어앱 임한빈 대표는 "만약 몸캠피씽 협박을 당하고 있다면 절대 협박에 응하지 말고 신속하게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아 동영상 유포를 막고 확실하게 대처하여 금전적인 피해, 유포에 대한 피해 두 가지 모두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시큐어앱은 피해자들을 위해 24시간 무료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팸타임스=유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