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기만 한 제품의 시대는 지났다. 현재 친환경 열풍이 주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이 1인당 사용하는 플라스틱의 양은 98.2kg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통계가 나왔다.
플라스틱은 다루기 쉽다는 장점이 존재하여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열이 가해지면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플라스틱이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세포를 훼손시키고 다른 물질들의 독성을 증폭하게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온후 '플라스틱포비아'의 시대가 더욱 활짝 열렸다.
환경과 건강을 신경쓰는 사람들이 많아진 만큼, 곳곳에 친환경용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늘어났고, 경산 중산동 펜타힐즈 근처의 마리패도 그 중 한곳에 속한다.
이런 친자연주의 편집샵들은 미세먼지의 공포 속에서 건강과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친환경열풍'에 걸맞게 안심소재의 주방용품들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호흡기질환과 피부질환의 발병율이 높아져 있는 시점인 만큼 천연성분으로 이루어진 친환경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앞으로도 늘어날 추세이다.
여기에 애완동물 산업도 급속하게 커지면서 애완동물의 하우스, 가구, 용품들도점점 친자연주의의 영향을 받아, 좀 더 좋은 재료를 사용한 제품들이 생겨나고 있다.
마리패는 이러한 친환경 주방용품과 펫샵을 샵인샵으로 꾸며놓아 눈길을 더 끌고 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강아지나 고양이를 이제는 가족, 식구의 개념으로 바라보고 있다.
자신은 저렴한 것을 먹어도, 애완견, 애완묘 들에게는 최고의 사료, 간식, 예방접종, 트렌디한 패션에 유치원, 호텔, 여행, 장례문화를 넘어서 애완동물의 집이나 가구에 친환경소재를 사용한 제품들로 꾸며주는 시대까지 온 것이다.
애완동물 산업은 계속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그에 반대로 애완동물에 대한 법령은 아직도 선진국 수준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실정으로, 앞으로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팸타임스=유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