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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알맞는 재무 교육은?...연령별 맞춤 돈 교육

김선일 2019-05-15 00:00:00

내 아이에게 알맞는 재무 교육은?...연령별 맞춤 돈 교육
▲어려서부터 재무 교육은 커서도 물질에 집착하지 않고 배려심 있는 아이로 성장시킬 수 있다(사진=ⓒ123RF)

누구나 돈을 통해 필요한 생필품과 의식주를 해결한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부를 공평하게 가지는 것은 아니어서, 일부 사람들은 평균 이상으로 더 많은 돈을 벌어 여유로운 생활을 누리는 반면 하루 동안 쓸 예산도 버거운 이들이 있다. 이에 어려서부터 돈에 관한 올바른 개념을 장착하고 필요한 예산을 책정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향후 돈 쓰는 습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어린 자녀일수록 들어가는 돈의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어린 아기의 경우 기저귀나 분유, 침대 및 욕조 등 필요한 것들이 많기 때문으로, 이에 아기가 성장하면서 그 수를 줄여 절약하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좋다. 물론 아이가 어느 정도 주변 사물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 원하는 장난감이나 음식 등에 집착할 수 있고 십 대가 되어서는 최신 유행에 사로잡혀 자신을 꾸미는데 더욱 적극적이 될 수 있다. 이에 부모는 이 모든 것들을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미리 교육을 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들을 항상 다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일찍부터 인식시키는 것.

재정 관련 웹사이트인 크레딧 동키는 이와 관련, 재무적인 개념이 잘 잡힌 아이로 키우는 것은 다소 힘들 수 있지만, 어려서부터 교육을 차근차근 해 나간다면 향후 물질에 집착하지 않고 배려심 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재정적인 관점이 제대로 정립되고 돈을 다루는데 필요한 기술 및 역량을 제대로 갖췄다면, 향후 더 낙관적이고 수월하게 삶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

포브스는 전 세계에 걸쳐 대부분의 학교들이 아동에게 돈과 지출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집 안에서의 재무 교육은 더욱 더 절실하고 시급하다는 것. 또한 재무 교육은 돈을 다루는 기술뿐 아니라 협상이나 타협, 사회적 배려 같은 다른 생활 기술들도 가르칠 수 있어 유익하다.

내 아이에게 알맞는 재무 교육은?...연령별 맞춤 돈 교육
▲3~5세 때에는 아이가 무엇인가를 원할 경우 구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쳐야 한다(사진=ⓒ123RF)

연령별 적합한 재무 교육

앞서 언급한대로 재무 교육은 조기에 가르치는 것이 좋다. 비단 아이의 개인적인 돈뿐만 아니라 가정의 지출에도 큰 혜택이 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원하는 것을 모두 다 가질 수는 없다는 것을 제대로 가르치는 것으로, 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몸에 길들여진 습관으로 만들 수 있어 좋다.

1. 3~5세

이 나이에는 보통 많은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갖고 싶어 한다. 이에 부모는, 아이가 무엇인가를 원할 경우, 그 해당 물건을 구할 수 있는 시점이 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이 좋다. 만족감을 늦추고 지연시키는 것은 실제로 성인이 되어서도 더 나은 것을 기대하도록 가르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식료품점에 간다면, 먼저 얼마만큼의 돈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준 후, 자녀가 사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위해 저축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이 경우 소액의 돈을 아이에게 주고, 아이가 절약이라는 개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지 확인할 수 있다.

2. 6~10세

이 시기까지는 돈이 무한대로 흘러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하게 설명해줘야 한다. 일단 돈은 쓰면 그대로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에 돼지저금통이나 자녀의 저축 예금 계좌를 직접 보여주는 것은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부부가 돈에 관한 논의를 해야 할 경우, 자녀를 포함시켜 예산을 책정하는 방법 및 작은 지출이라도 가족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물건을 구매할 때 할인이나 다른 방식으로 더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내 아이에게 알맞는 재무 교육은?...연령별 맞춤 돈 교육
▲6세 이상부터는 저금통이나 저축 계좌를 알려주면서 저축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 바람직하다(사진=ⓒ123RF)

3. 11세 이상

십 대에 이르면 보통 돈이 어떻게 나오고 사용되는지, 그리고 그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개념을 어느 정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이때는 아이에게 저축 예금 계좌를 통해 돈을 저축할 때 이자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 좋다. 또한 돈의 장기 목표 및 저축 계좌의 금액이 어떻게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교육은 아이가 성장하면서 돈을 어떻게 쓰고 절약해야 하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게 해준다.

부모는 이외에도 아이에게 돈을 버는 것의 중요성도 인식시키는 것이 좋다. 일을 할 수 있도록 한 뒤, 이에 따른 노동력의 대가를 통해 돈을 버는 것과 돈을 쓰는 것이 동일하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팸타임스=김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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