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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 목소리와 목에 뭐가 걸린 느낌, '성대결절' 이라고?…방치 시 본인 목소리 잃을 수도

김순용 2019-05-13 00:00:00

쉰 목소리와 목에 뭐가 걸린 느낌, '성대결절' 이라고?…방치 시 본인 목소리 잃을 수도
▲평소 목이 자주 쉬고 통증이 나타난다면 성대결절을 의심해야 한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평소 목이 자주 쉬고 잠기는 것은 물론 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감기를 의심하게 된다. 목감기로 인해 발성이 평소처럼 잘 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기도 아닌데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성대결절'일 가능성이 높다.


성대결절은 기능성 음성질환 중 하나로, 성대 점막의 결합 조직층에 피가 모이거나 출혈 등이 생겼을 때 발생한다. 이러한 성대결절은 주로 성대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가수나 교사 같은 특정한 직업군에서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말을 자주 하고 고함을 지르는 등의 잘못된 발성 습관으로 인해서도 발생된다. 또, 흡연이나 음주, 감기, 알레르기,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도 성대결절이 나타날 수 있어 최근 성대결절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성대결절 증상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쉰 목소리다. 이는 대화할 때보다 노래할 때 더 민감하게 느껴지며, 호흡의 불편함과 목의 건조감 및 이물감,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성대결절 증상을 간과해 오랜 기간 방치하면 목소리가 영구적으로 변할 수 있다. 뒤늦게 수술적인 치료가 이루어져도 원래 본인의 목소리로 회복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성대결절 증상을 느낀다면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쉰 목소리와 목에 뭐가 걸린 느낌, '성대결절' 이라고?…방치 시 본인 목소리 잃을 수도
▲성대결절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성대결절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말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말을 하더라도 조용히 하면서 성대가 휴식할 수 있도록 하며, 술을 비롯해 담배,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야식을 줄이는 등의 식습관 개선도 동반하는 것이 좋다.


위 같은 보존적 치료를 꾸준히 시행하면 80% 정도 증상이 호전되지만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수술 방법으로는 후두미세수술이 대표적으로 사용된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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