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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초기증상 간과하기 쉬워…방치 시 뇌경색 이어져 주의

김순용 2019-05-13 00:00:00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초기증상 간과하기 쉬워…방치 시 뇌경색 이어져 주의
▲최근 젊은 통풍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통풍은 주로 중장년층에게 많이 나타났지만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운동 부족, 비만 등으로 20~30대의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병되고 있다. 손도 댈 수 없고 걷지도 못할 만큼 강렬하게 찾아오는 통증 발작은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을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증가하면서 관절 사이, 연골, 힘줄, 주위 조직 등에 요산염 결정이 침착해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 대사성 질환이다. 지난해 '뉴욕 타임스'의 한 칼럼에 의하면 통풍의 고통을 검투사의 고통만큼이나 잔인하게 묘사했을 정도로 통풍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통증이 심한 병이라고 소개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초기증상 간과하기 쉬워…방치 시 뇌경색 이어져 주의
▲통풍 초기증상은 관절에 열감이 느껴지면서 통증이 발생한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통풍 초기증상으로 관절 마디에 열감이 있거나 부어오르기 시작하면서 통증이 찾아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통증과 함께 발작을 일어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통증은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기도 한다.


이러한 통풍이 만성화되면 뻐근한 느낌과 비슷한 통증이 지속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 관절이 변형되거나 심근경색, 뇌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의 원인은 바로 체내에 쌓인 '요산' 때문이다. 요산 수치는 퓨린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거나, 노화로 인해 요산 제거 능력이 떨어지면서 증가한다. 이러한 요산이 관절에 쌓이면서 고체 결정이 되는데 백혈구가 이를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착각해 잡아먹으면서 관절 부위에 심한 염증을 일으키고 결국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초기증상 간과하기 쉬워…방치 시 뇌경색 이어져 주의
▲술은 통풍에 안좋은 음식 중 하나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따라서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중 요산의 농도를 높이는 음주, 등푸른 생선, 과당 함유가 높은 음료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또, 무리한 운동은 탈수를 유발할 뿐더러 요산 생성을 촉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통풍 치료에는 식습관 개선과 지속적인 관리도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체내 요산 수치를 낮추는데 한계가 있어 약물치료와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약물치료는 요산을 소변과 수액으로 배출시켜 증상을 완화시키기 때문이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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