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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지정 논란의 주인공, '게임중독' 혹시 나도?…의심된다면 치료 위해 '이것'해야

김순용 2019-05-13 00:00:00

질병 지정 논란의 주인공, '게임중독' 혹시 나도?…의심된다면 치료 위해 '이것'해야
▲아들을 둔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자녀의 게임중독이라 한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최근 날이 갈수록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게임들이 많아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지정할 것인가에 대해 이슈가 많이 되고 있다.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지정하는 데에서 여성 및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은 찬성하는 반면, 남성 및 20~30대의 젊은 층들은 반대하면서 성별과 세대별로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매일 2시간 30분 이상 인터넷 게임을 하는 사람은 마약 중 하나인 코카인에 중독된 사람과 유사한 뇌 신경학적 매커니즘을 갖고 있다고 한다. 게임 중독도 알코올 중독, 담배 중독, 마약 중독과 마찬가지로 중독이기 때문이다.


최근 게임중독 때문에 발생한 사건들이 많이 보도되면서 게임 중독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게임에 중독이 되면 다른 중독과 마찬가지로 금단현상이 생기면서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다른 사람이 볼 때 인지하기 쉽지만 본인이 인지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게임중독 자가진단을 통해 본인에게도 게임 중독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보자.

1. 게임에 소요되는 시간을 산정할 수 없다.

2. 게임을 할 때 쾌감을 느끼며 더 오랜 시간 게임하기를 갈망한다.

3. 가족과 지인들에게 소홀히 대한다.

4. 게임을 하지 않을 때에는 불안정하고, 화를 잘 내며 쉽게 불만을 표출한다.

5. 학교 및 직장 생활의 어려움을 느낀다.

6. 손목터널증후군, 눈의 피로, 체중 변화, 요통 등의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

7. 게임을 하는 결과로 죄책감, 수치심, 불안 또는 우울감을 느낀다.

8. 다른 취미는 등한시하며 게임에만 몰두한다.

위 같은 증상이 계속된다면 게임 중독임을 의심해야 한다.



질병 지정 논란의 주인공, '게임중독' 혹시 나도?…의심된다면 치료 위해 '이것'해야
▲게임중독을 치료하기 위해서 농구 및 축구 등과 같은 단체 운동이 효과적이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그렇다면 게임 중독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게임도 알코올이나 흡연 못지않은 강한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만으로는 게임을 당장 끊기는 힘들다. 게임을 갑자기 중단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감과 금단현상으로 괴로워할 수 있다.


이런 중독에서 벗어나게끔 에너지를 주는 것이 '운동'이다. 최소 일주일에 5일, 하루에 1시간 이상 운동을 하면 손상된 신경 통로를 회복시키고 신경전달물질을 정상적으로 분비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단, 게임 중독이 심할 경우 걷고 뛰는 혼자 하는 운동은 효과가 없을 수 있으니, 단체로 하는 농구나 축구를 하면 도움이 된다.


또, 컴퓨터는 가족 모두가 이용 가능한 거실에 배치해두는 것도 좋다. 이 밖에도 게임 사용 패턴을 기록할 수 있는 다이어리를 만드는 것도 효과적이며, 비폭력적인 간단한 방식의 게임을 하는 것도 좋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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