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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찌는 것이 두려워요" 거식증, 심하면 사망까지…치료할 수 있을까?

김순용 2019-05-10 00:00:00

살 찌는 것이 두려워요 거식증, 심하면 사망까지…치료할 수 있을까?
▲거식증은 대부분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발생한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건강한 다이어트는 건강을 유지하지만 과도한 다이어트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무리한 다이어트에서 찾아오는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거식증'이다.


거식증은 식이장애 및 섭식장애 형태 중 하나로 체중감량을 위해 자기 제한적 과격한 식이요법으로 식욕부진이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거식증을 호소하는 환자는 체중에 대한 집착이 심하며 살이 찌는 것을 병적으로 두려워해 무작정 굶고 토하는 행동을 보인다. 심각한 경우 심장과 혈관에 무리를 줘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 결과 체중이 적정 체중에 비해 15% 이상 줄어들며, 거식증이 심한 경우 30% 이상까지 체중이 감소되면서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한다. 특히, 거식증은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비만에 대한 인식과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변화함에 따라 환자가 더 늘어나는 추세다.



살 찌는 것이 두려워요 거식증, 심하면 사망까지…치료할 수 있을까?
▲거식증 환자는 살이 찌는 것을 병적으로 두려워해 음식을 거부하게 된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이에 연령과 신장을 고려했을 때 정상체중과 그 이상의 체중을 유지하기 거부할 때, 낮은 체중임에도 체중 증가와 비만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이 있을 때, 자신의 체형과 체중을 왜곡하고 이를 자기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 현재 저체중의 심각성을 부정할 때, 가임기 여성이 3개월 연속으로 무월경 증상을 보일 때 거식증을 의심할 수 있다.


거식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체중을 회복하고 적당한 식사습관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후 체중과 신체에 대한 생각의 변화와 인생의 목표를 발견해 이를 건강하게 성취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거식증이 심해 도저히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다면 전문의를 찾아가 내과적 치료뿐 아니라 정신과적 치료를 병행해 건강을 되찾아야 한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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