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포스터) |
9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채널CGV에서는 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를 방영하고 있다.
1998년 개봉한 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는 표면적으로 '국가의 적'이라는 제목을 갖고 있지만 '국가가 개인으로서의 시민의 적일 수도 있다'고 넌지시 말하는 듯 하다.
해당 영화의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강직한 변호사 로버트 딘은 자신이 맡은 노조관련 사건의 의뢰인을 위해 마피아 보스와 맞닥뜨려야 하는 위험한 협상도 거리낌없이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다.
딘이 마피아 보스 핀테로와 협상을 벌이고 있을 무렵 공화당 소속의 국회의원 필을 국가 안보국(NSA)에서 제거하려는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 국가 안보국의 감청 및 도청 행위를 법적으로 승인하자는 법안에 강력하게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한편, 조류 사진 작가이자 로버트 딘과 대학 동창인 다니엘은 우연히 필의 피살 현장을 카메라에 담게 되고 그로 인하여 국가 안보국으로부터 제거당할 위험에 놓이게 된다.
아내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간 란제리 숍에 들렀던 딘은 마침 쫓기고 있던 다니엘과 맞닥뜨린다. 다급한 나머지 다니엘은 딘의 쇼핑백에 디스켓을 집어넣고 도망치다가 차에 깔려 즉사한다.
딘은 다니엘이 자신의 쇼핑백에 뭔가를 집어넣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딘과 다니엘이 마주쳤던 순간을 란제리 숍의 감시 카메라를 통해 분석한 국가 안보국은 이제 딘이 소지하고 있는 녹화 테이프를 강탈하기 위해 딘을 추격한다. 국가 안보국의 획책으로 변호사 사무실에서 해고당하고 모든 금융거래마저 차단당한 딘은 아내한테도 의심받게 된다.
딘은 한마디로 벼랑 끝에 몰린 처지가 되어버린다. 이제 딘이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뿐이다. 그동안 변호사 일과 관련하여 그에게 비밀리에 정보를 제공해주고 뒷돈을 챙기던 정보 브로커 브릴이 바로 딘의 구세주로 등장한다.
[팸타임스=심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