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1명은 치료가 필요한 만큼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우울증'은 더이상 특이한 질환이 아니다.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과 더불어 치열한 경쟁 사회는 물론이고 학생들조차 학업에 치여 늘 압박받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우울증을 겪게 된다. 특히, 우울증 초기에는 본인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우울증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기 위해 자가진단법및 극복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자.

우울증 원인

우울증을 일으키는 뚜렷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하지만 다른 정신 질환과 같이 유전적, 생물적, 환경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따라서 신경전달 물질을 비롯해 호르몬의 불균형 역시 우울증을 일으켜 갱년기 이후의 여성들이나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하는 여성들에게도 우울증이 찾아올 수 있다. 또한, 우울증은 유전이 될 수 있으며, 환경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이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거나 경제적인 어려움, 퇴직, 이혼 등으로 인해 우울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우울증 자가진단법

1. 하루종일 우울한 기분이 든다.

2. 모든 활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3. 잠을 못 자거나 이와 반대로 너무 많이 잔다.

4. 초조함을 잘 느낀다.

5. 피로함을 잘 느낀다.

6. 본인이 무가치하다고 느낀다.

7. 집중력과 결정 능력이 떨어진다.

8. 한 달 사이 체중이 기존의 5% 이상 늘었거나 줄어들었다.

9. 죽음에 대해 생각하거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

위의 항목들 중 5가지 이상이 2주 이상 나타나며, 이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보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우울증 극복방법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릴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우리의 정서와 인지, 신체에 이르는 전반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위의 자가진단을 확인한 후 우울증이 의심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먼저 받아야 한다. 또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취미생활을 통해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도 우울증 극복에 효과적이다. 이와 더불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인의 의지로 이겨내기 어려운 우울증에는 주변 모두의 관심과 따뜻한 사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