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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가 심하면 질병이다? '수면 무호흡증'의 정체…일상생활 불편 일으켜

김순용 2019-05-08 00:00:00

코골이가 심하면 질병이다? '수면 무호흡증'의 정체…일상생활 불편 일으켜
▲심한 코골이가 계속된다면 수면 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잠을 자면서 코를 고는 사람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때문에 수면 중 코골이를 단순히 피곤해서 나타나는 수면 습관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심한 코골이가 계속된다면 이는 수면 무호흡증의 증상일 수 있다.


수면 무호흡증은 심한 코골이로 인해 호흡이 정지되면서 무호흡증 또는 저호흡증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최근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수면 무호흡증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멀리 있어도 잘 들릴 정도로 심한 코골이이며, 이와 함께 거친 숨소리도 동반된다.



코골이가 심하면 질병이다? '수면 무호흡증'의 정체…일상생활 불편 일으켜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일하는 도중에도 심한 피로감을 느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초기의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본인이 무호흡 증상이 있는지 인지하기 어려우며, 심한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수면 중 불편함을 느껴 갑자기 깨는 각성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이로 인해 수면 중 뒤척임이 많아지면서 불면증에 시달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일하는 도중, 운전하는 도중, 식사 중, 대화 중 등의 상황에서도 졸림 및 과도한 피로감이 느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이 밖에도 집중력 감소, 기억력 및 판단력 장애, 불안감, 우울감, 성욕감소, 발기부전 같은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코골이가 심하면 질병이다? '수면 무호흡증'의 정체…일상생활 불편 일으켜
▲옆으로 누워 자면 수면 무호흡증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따라서 코를 고는 증상이 일상적으로 반복된다면 적절한 병원 치료와 함께 코골이를 완화할 수 있는 각종 생활습관 형성이 필요하다. 수면 무호흡증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비수술적 치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체중 감량이다. 수면 무호흡증은 대부분 과체중과 비만으로 인해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 식사량 및 식단 조절과 적절한 운동으로 규칙적이고 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잠을 잘 때 옆으로 누워 자면 코골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잠을 자기 전 음주나 안정제를 복용하는 것은 수면 무호흡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이 밖에도 수면 무호흡증은 여러 종류의 항우울제 등으로 개선할 수 있고, 양압호흡기 혹은 바이팝과 같은 보조 장치로도 무호흡증을 방지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수면 무호흡증의 원인이 되는 부분을 확실하게 확인한 후 기도를 넓혀주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비중격만곡증, 비용종 같은 비강수술이나 목젖을 제거하는 수술, 레이저에 의한 구개 성형술 같은 구강 내 기도를 확보를 위한 수술이 있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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