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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에서 사망으로 이어지는 '파상풍', 예방접종 신속히 받아야…10년마다 재접종 필요

김순용 2019-05-03 00:00:00

마비에서 사망으로 이어지는 '파상풍', 예방접종 신속히 받아야…10년마다 재접종 필요
▲파상풍은 작은 상처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

대다수의 사람들은 활동하다 가볍게 긁히거나 다친 상처를 볼 때면 언젠가 아물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냥 방치해두곤 한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두면 파상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파상풍은 매우 다양한 경로로 감염되며, 주로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속에서 많이 발생한다. 초기에 파상풍 치료가 이뤄진다면 높은 호전율을 보이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병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요해야 한다.


파상풍은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세균이 신경에 영향을 미쳐 근육을 수축시키는 질환이다. 파상풍은 3~21일 간의 잠복기를 거쳐, 대부분 14일 이내에 발생한다. 파상풍의 초기증상으로는 상처 주위에 국한된 근육 수축이 나타나다가 목과 턱 근육의 수축으로 이어진다. 이에 증상이 심해지면 입을 열지 못하거나 삼키지 못하는 등의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몸통 근육 수축이 진행되면서 전신에 걸친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파상풍은 흙이나 동물의 분변에 있던 파상풍균의 포자가 상처 부위에 의해 들어오면서 나타난다. 보통 어딘가에 찔리거나 긁혀서 상처가 난 경우에 감염이 진행되고 그것이 몸 안에서 서서히 퍼지면서 독소를 만든다. 이 밖에도 외관상 뚜렷하지 않은 작은 상처로 인해 균이 침투할 수 있고 화상을 입거나 비위생적인 수술에 의해서도 균이 침입할 수 있으며, 동물에 물려서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마비에서 사망으로 이어지는 '파상풍', 예방접종 신속히 받아야…10년마다 재접종 필요
▲파상풍 예방접종은 10년마다 재접종이 필요하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

이러한 파상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 때문에 작은 상처라도 충분히 소독을 해주어야 하며 더러움이 심한 상처는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아 쉽게 다치기 때문에 파상풍 예방접종을 미리 받아야 한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10년마다 받는 것이 좋다.


한편, 파상풍이 완치되었다고 해서 안심하면 안된다. 파상풍은 독소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재발이나 재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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