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PC가 세상에 나왔을 때 컴퓨터 수리나 조립은 꿈만 같은 일이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부품을 직접 구매해서 조립하고 수리할 수 있는 시대이다.

아이폰은 세련된 감성으로 사랑받지만 1년만 지나면 하루도 버티지 못하는 배터리 때문에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게 된다. 이 경우 애플 서비스센터에서 교체를 하면 되지만 요즘은 사설수리점이나 개인이 직접 교체하는 자가 수리 사용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모든 기술과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이다 보니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해서 유튜브 영상을 따라 직접 배터리 교체를 도전하는 일은 흔한 일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문제는 아이폰 정품 배터리로 교체하고 싶지만 정품은 애플 서비스센터 외에는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애플은 정품 배터리는 일반 시중에서 구입이 불가능하며 지적재산권 침해에 해당하는 일이라 수입이나 판매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오픈마켓에서는 수많은 배터리 판매자들이 존재한다. 정품이라고 주장하는 판매자도 있고 정품인지 호환품인지를 밝히지 않거나 애플 로고가 없는 제품들도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혼배터리 DEJI라는 브랜드 배터리가 등장해서 화제이다. 이 배터리의 특징은 KC 인증을 통과했고 PL(생산물배상 책임 보험)을 가입한 제품이며 유럽과 일본, 터키 등 세계에 수출하는 브랜드 제품이라는 점이다.

시중의 배터리를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폭발이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을 가정할 때 판매자의 이러한 자세는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아이폰배터리는 2차 배터리이다. 1차 배터리인 Cell에 PCM 보드와 보호회로가 결합된 제품으로 KC 인증을 통과하려면 Cell 테스트 외에 Cell과 PCM 보드가 결합된 Pack 테스트가 이루어져야 한다. Cell 테스트 중에는 무려 130도의 오븐에서 10분 동안 가열했을 때 폭발하지 않아야 한다.

이 제품을 수입한 IT2000의 관계자는 "뎃지배터리는 정식 수입제품으로 타 배터리에서는 볼 수 없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 관리 법에 의한 표시사항' 스티커가 비닐포장 안쪽에 붙어있고 전 제품의 KC 인증번호를 제품 안전정보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호환배터리 브랜드인 아이폰배터리정품 DEJI배터리가 한국에 상륙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배터리 폭발사고 소식이 적지않게 들리곤 하는데 이불속에서도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배터리에 대한 안전불감증에 대해 경각심을 주고 또 불안감을 가진 사용자에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한편, IT2000의 뎃지배터리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구매 문의는 업체 홈페이지나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팸타임스=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