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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계속되는 기침, '기관지염' 의심해야…심할 경우 폐렴 발생해

김순용 2019-05-02 00:00:00

'콜록콜록' 계속되는 기침, '기관지염' 의심해야…심할 경우 폐렴 발생해
▲미세먼지 및 황사가 심한 날에는 기관지염이 많이 발생한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기온이 급격한 일교차 탓에 많은 이들이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곤 한다. 특히, 봄철 황사 및 미세먼지까지 겹치면서 천식 등 호흡기 질환 환자는 물론 일반 건강한 사람들도 급성 기관지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건강상 큰 문제가 없는 성인들은 급성 기관지염에 걸려도 별다른 합병증이 일어나지 않지만 제때 치료받지 못해 만성으로 이어졌거나 어린이나 노약자, 심폐 기능이 약한 사람들은 더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관지염은 기관지에 박테리아나 독성물질, 바이러스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면역력이 약한 학령기의 학생이나 노인에게서 발병이 많다. 기관지염은 감기와 많이 착각할 수 있는데 감기와 기관지염의 차이점은 바이러스가 감염된 부위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감기는 코, 부비동, 인두와 후두를 포함한 상부호흡기계가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 것이고, 급성기관지염은 하부호흡기계의 기관지가 감염이 되어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콜록콜록' 계속되는 기침, '기관지염' 의심해야…심할 경우 폐렴 발생해
▲기관지염의 주 증상은 심한 기침을 호소한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기관지염에 걸린 환자들은 심한 기침을 호소한다. 경우에 따라 폐렴이 의심될 정도의 심한 기침으로 인해 입원하는 환자들도 종종 볼 수 있다. 초기에는 콧물, 미열, 재채기, 인후통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며, 약 3~4일 정도 경과하면 기침이 점점 심해진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감기가 아닌 급성 기관지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만약 기침과 코막힘 증상이 지속되다가 38도 이상의 고열, 심한 기침이 나타나고 숨 쉬는 게 힘들어질 경우엔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으니, 이럴 때에는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콜록콜록' 계속되는 기침, '기관지염' 의심해야…심할 경우 폐렴 발생해
▲기관지염을 예방하려면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고 물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급성 기관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미세먼지 및 황사가 심한 날에는 예방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고, 외출 후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청결하게 해야 한다. 또한, 따뜻한 차나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금연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기관지염을 예방할 수 있다. 이 밖에 균형있는 영양소 섭취로 면역력을 높여 기관지염에 대한 저항성을 키우는 것도 예방에 효과적이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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