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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니, 기준치 초과한 금속성 이물질 검출

심소영 2019-05-01 00:00:00

노니, 기준치 초과한 금속성 이물질 검출
(사진=SBS)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노니' 제품 일부에서 쇳가루가 나와 논란이 됐다. 이후 식약처가 시중에 팔리는 '노니' 제품을 모두 조사했다. 20개 넘는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쇳가루가 나왔고 많게는 기준치의 160배를 넘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노니 제품을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정해 3달 동안 88개 제품을 검사했고, 22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금속성 이물질이 검출됐다. 다만, 혈압강하제나 이뇨제 등 의약품 성분은 나오지 않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관리과 김용재 과장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단단한 건조 농산물을 분쇄할 때 금속 재질의 마찰로 인해서 미세한 쇳가루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석으로 쇳가루를 제거하고 자석의 자력 이 유지되도록 (교체를) 의무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노니 성분에 콜레스테롤 분해와 항암효과가 있다며 만병통치약처럼 과대광고하는 인터넷 사이트 196개에 대해서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을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식약처는 식‧의약품 등에 대한 국민의 불안요소를 해소하기 위하여 노력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팸타임스=심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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