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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온몸이 뻐근하고 아파요" 섬유근육통, 의심해야…완치는 가능할까?

김순용 2019-04-29 00:00:00

이유없이 온몸이 뻐근하고 아파요 섬유근육통, 의심해야…완치는 가능할까?
▲섬유근육통은 전신에서 뻐근한 느낌의 통증이 나타난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온몸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픈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것이다. 이는 주로 무리한 활동이나 정신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일시적으로 나타나 금방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참을 수 없는 전신 통증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로 피로감이 쌓인다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최근 박환희가 섬유근육통 투병 사실을 고백하면서 섬유근육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우리에게 조금 생소한 섬유근육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섬유근육통, 여성에서 발병률 높아

전 인구의 2.2%가 앓고 있는 섬유근육통은 근육과 관절 주위, 인대 등 연부조직에 만성적으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30~50대 여성에게서 발생하는데 현재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발병 원인은 없다. 다만, 통증에 대한 지각 이상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섬유근육통을 앓는사람의 중추신경계에서 세로토닌의 대사가 감소되어 있고, 체내의 성장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어 있다고 밝혀졌다. 이 밖에도 정신적인 스트레스, 수술 후유증, 갑상샘기능저하증, 감염상 질환 등과 같은 요인도 섬유근육통을 일으키는 인자라 할 수 있다.



이유없이 온몸이 뻐근하고 아파요 섬유근육통, 의심해야…완치는 가능할까?
▲섬유근육통은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항상 피곤함이 든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섬유근육통, 전신이 뻣뻣해지는 증상 일으켜

섬유근육통의 대표적인 증상은 전신에서 나타나는 통증이다. 이 통증은 근육과 관절이 뻣뻣한 증상을 느끼고 가벼운 운동에도 통증이 발생한다. 예를 들면 뻐근한 느낌, 쿡쿡 찌르는 느낌, 불쾌한 느낌이 든다. 또한, 아침에 일어나서도 개운하지 않고 항상 피곤함이 들며 팔다리에 감각이 둔하다거나 저린 증상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안구건조증, 우울증, 수면장애, 기억장애,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난다.


섬유근육통, 완치는 어려워

섬유근육통은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완치를 목적으로 치료를 시행할 수 없다. 때문에 통증과 동반하는 증상을 조절하는 대증치료를 위주로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비약물치료와 약물적 치료가 있다. 약물치료의 경우 진통제 또는 소염제를 단독으로 투여할 때는 효과가 적지만, 항우울제 또는 항전간제와 함께 투여할 경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항우울제는 통증, 피로, 수면 장애, 우울한 증상 및 삶의 질 개선 등에 효과적이다. 비약물치료의 경우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다. 유산소 운동을 통해 유산소 능력 증진 및 통증을 감소시키고 압통점에 대한 역치를 높이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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