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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요" 심부전증, 방치하면 사망까지?…휴식 중에도 호흡 곤란 일으켜

김순용 2019-04-29 00:00:00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요 심부전증, 방치하면 사망까지?…휴식 중에도 호흡 곤란 일으켜
▲심부전증은 사망률이 높아 가장 무서운 심장질환 중 하나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우리 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은 하루 10만 번 이상 수축과 이완 운동을 반복해 산소와 영양분을 온몸에 전달하는 '펌프' 역할을 한다. 이러한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질병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국내 심부전증 환자의 수가 약 20%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심부전증이 발병하면 폐기능이 튼튼해도 감기에 자주 걸리고, 걷기만 해도 숨이 차며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이로 인해 폐암을 제외한 다른 암보다도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 이에 가장 무서운 심장질환 중 하나인 심부전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심부전, 고혈압 때문에 나타나

심부전증은 심장의 기능 저하로 신체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는 급성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수년에 걸쳐 느리게 진행되는 만성질환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심부전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나타나는데 심근경색, 심근증, 판막질환, 심방세동, 고혈압이 주된 원인이다. 이 밖에도 당뇨병, 비만, 대사증후군, 가족력 등도 심부전의 원인 요인이 되며 현재 항암치료 중인 환자도 심부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꾸준한 정기검진으로 관리해주어야 한다.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요 심부전증, 방치하면 사망까지?…휴식 중에도 호흡 곤란 일으켜
▲심부전 증상 중 하나는 호흡 곤란이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심부전증, 호흡 곤란이 주요 증상

심부전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가장 대표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은 호흡 곤란이다. 쉬운 활동이나 휴식 중에도 숨이 차며 이러한 호흡 곤란과 함께 다리가 붓고, 피로감이 동반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부종의 경우 발과 발목, 다리에 주로 나타나며 때때로 복부에도 나타나곤 한다. 또한,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폐나 간에 물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하며, 기존에 협심증, 고혈압, 당뇨 등이 있는 환자는 정기적으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심부전증, 예방하려면?

최근 높은 발병률과 사망률을 보이는 심부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채소 위주의 건강한 식단으로 적정량을 섭취하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일주일에 3~4번 1회 당 20~30분 정도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심부전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는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해 숨 쉬는 것이 힘들어지고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평소 명상이나 취미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건강한 심혈관을 유지하려면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등을 정상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때문에 증상이 없어도 정기 검진을 통해 위험 요인을 조기 검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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