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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생리통과 골반통, '자궁내막증' 때문이다?…자가진단으로 증상 확인해야

김순용 2019-04-26 00:00:00

계속되는 생리통과 골반통, '자궁내막증' 때문이다?…자가진단으로 증상 확인해야
▲자궁 질환 중 하나인 자궁내막증은 난임을 유발하는 원인이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여성 난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자궁내막증'. 주로 30~4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는 자궁내막증은 하복부통증이나 극심한 생리통으로 여성들을 괴롭히고 있다. 이러한 자궁내막증은 적절한 치료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난임의 위험을 높여 임신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이에 가임기 여성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자궁내막증에 대해 알아보자.


자궁내막증, 왜 생길까?

자궁내막증이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정상적으로 위치하여 있지 않고 나팔관, 복막 등 자궁 밖 부위에 붙어 자라는 질환이다. 가임기 여성의 약 10~15%정도 발생되는 흔한 질환인 자궁내막증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 늦은 임신 시기,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환경호르몬, 수면 부족,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요인들이 추측되고 있다.



계속되는 생리통과 골반통, '자궁내막증' 때문이다?…자가진단으로 증상 확인해야
▲대표적인 자궁내막증 증상은 극심한 생리통을 호소한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자궁내막증, 어떤 증상을 일으킬까?

자궁내막증 환자들은 대부분 지속적인 골반통과 극심한 생리통, 성교 시 통증을 호소한다. 만약 생리통이 없는 여성이 갑자기 심한 생리통이 발생한 경우, 혹은 피임하지 않고 1년 이상 부부 생활을 유지했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자궁내막증을 의심해야 한다. 하지만 자궁내막증은 임상 증상과 질병의 진행 상태가 일치하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라도 자각증상이 없을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자궁내막증, 자가진단 가능할까?

자궁내막증의 위험성이 높은 20~40대 여성들 대부분이 골반통이 있어도 단순 생리통 쯤으로 여기고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이에 자궁내막증 자가진단법으로 본인이 자궁내막증 증상을 겪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1. 하복부 복통, 생리통 때문에 매달 며칠은 꼼짝 못한다.

2. 복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최근에는 배란기부터 통증이 있다.

3. 복통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또는 장 불쾌감이 있다.

4. 특정한 자세로 움직일 때 골반통증이 있다.

5. 생리 전, 후로 요통이 있다.

6. 배변 또는 배뇨 시 통증이 있다.

7. 지난 1년 동안 임신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8. 한 번 이상의 유산 경험이 있다.

9. 성교통 때문에 성관계를 기피한다.

10. 성관계시 질 깊숙이 통증을 느낀다.

위와 같은 증상이 많을수록 자궁내막증일 가능성이 높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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