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이 반복되면 최고가 된다" WBFF(World Beauty Fitness and Fashion) 북미 프로 챔피언에 오른 성치현 선수가 인생을 살아가는 마음가짐이다.
WBFF는 세계 20개국에서 개최되는 피트니스 대회로, 프로 대회는 '북미', '유럽', '월드' 총 3차례로 진행된다.
성치현 선수는 30살에 첫 피트니스 대회에 도전을 시작하여 나바코리아 피지크 부문의 체급1위 등 유수의 대회들을 석권한 뒤, 3년만에 세계 대회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는 " '내일 해야지', '다음에 해야지'와 같은 미루는 습관을 버리고 최고가 되고 싶다는 일념 하에 끊임없이 노력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우승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다른 피트니스 선수들과 달리 성치현 선수의 행보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그가 전문 피트니스 선수가 아닌 일반 직장인이라는 점이다. 그는 중국 상해의 국공립 대학인 푸단 대학에서 경제 ∙ 국제 무역학을 전공하고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딜러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체력적 소모가 큰 3교대 근무에도 마음을 다잡고 꾸준히 운동했다. 직장인도 마음 먹으면 이만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자기 관리와 운동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사진=성치현 SNS |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운동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식단 관리인데, 3교대 근무를 하는 날은 특히 식단 관리가 어려웠다. 식단은 장기전이라 바쁜 생활에도 간편하게 챙길 수 있고, 지치지 않으면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식단을 항상 고민했다"고 답했다.
성치현 선수는 자신과 비슷한 직장인들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식단 노하우와 운동 과정을 자신의 SNS에 꾸준히 공유하고 소통하며 많은 피트니스 팬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그는 "팬들의 응원과 축하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본업에 충실하며 꾸준히 관리를 이어가 같은 처지의 직장인을 비롯해 운동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포부를 전했다.
[팸타임스=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