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
조현병 증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현병 증상은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임상적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정신 질환이다.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피해망상, 생각의 흐름에 이상이 생기는 사고 장애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그러나 조현병은 꾸준한 정신과 상담과 약물치료가 병행되면 눈에 띄는 효과가 일어난다.
조현병 환자들은 자기 자신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에 따르면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의 자살이나 자해율은 10만명당 1613.1명으로, 이는 비정신질병자에 비해 약 3배(10만명당 549명)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많은 사건에서 언급되는 조현병 환자의 경우 5%~10%가 자살이나 자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현병 자살 사망자 중 4분의 1은 발병 1년 이내에, 절반은 발병 5년 이내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때문에 보호자와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질병이다. 만약 치료가 되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다.
한편 최근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후에 끔찍한 살인으로 5명을 숨지게 한 안인득 역시 과거 조현병 진료를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한 정신 심리학 전문가는 "조현병을 '범죄를 유발하는 질환'이 아닌 '치료해야 하는 정신질환'으로 바라보고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진주아파트처럼 비극적인 사고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팸타임스=심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