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익과 만족을 위해 '동정심'을 교묘하게 이용해 주변인들을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을 바로 '소시오패스'라 한다. 소시오패스는 사이코패스와 같은 진단명을 가지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분류되지만 사이코패스와는 분명하게 다르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사이코패스'와는 무엇이 다를까. 이에 소시오패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소시오패스 뜻

소시오패스는 누구나 한 번쯤 만날 수 있는 흔한 인격장애다. 소시오패스란 타인의 권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침해하며, 반복적인 범법행위나 공격성 등을 띄는 인격장애를 말한다. 하지만 이 소시오패스들은 평소에 그런 성향을 전혀 드러내지 않아 겉으로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시오패스를 가진 사람을 식별하지 못한다.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의 차이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공통점은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진단기준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이들은 전혀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사이코패스는 범죄행각이 충동적이며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는 사람을 뜻한다. 특히, 쉽게 흥분하고 공격적이며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무시한다. 따라서 사이코패스가 우발적인 범행을 저지르는 것에 비해 소시오패스의 특징은 주위의 시선을 고려해가며 행동하기 때문에 범죄가 계획적이고 치밀한 편이다.

소시오패스 테스트

소시오패스 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소시오패스 성향을 갖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1. 반복적인 번법행위로 체포되는 등 법률적 규법을 따르지 않는다.

2. 거짓말을 반복하고 가명을 사용하는 등 자신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해 다른 사람을 속이는 사기성이 있다.

3. 충동적이거나 미리 계획을 세우지 않고 행동한다.

4. 쉽게 흥분하고 타인에게 공격하는 일이 반복된다.

5. 자신이나 차인의 안전을 무모하게 무시한다.

6. 시종일관 무책임하고 한 직업을 꾸준히 유지하지 못한다.

7.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거나 학대한다.

8.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는 것을 합리화하고 양심의 가책이 없다.

한편, 소시오패스의 경우는 심리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행동에 초점을 맞춘 행동치료를 중심으로 심리치료를 진행한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