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시큐어앱 |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전 세계 최고 수준인 95%를 넘어서고 모바일 어플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다양한 사이버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채팅앱을 이용한 화상 채팅을 통해 피해자의 알몸을 촬영하고 스마트폰을 해킹하여 금품을 요구하는 이른바 '몸캠피싱'이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피해자도 성인부터 초등학생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범죄수법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몸캠피싱의 경우 상대방이 전달한 확인되지 않는 채팅 앱을 설치하거나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스마트폰은 간단히 해킹될 수 있어 클라우드 보관함에 자신의 개인정보가 있는 사진, 영상, 파일 등을 백업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몸캠피씽 피해자들은 주변 시선이 무서워 대부분 신고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연간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피해자 중 40%가 성적 호기심이 왕성한 청소년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몸캠피씽 범죄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은 피해자의 얼굴과 특정 신체 부위가 촬영된 동영상이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하여 무분별하게 유포되어 결국 피해자의 신상정보가 유출되어 이로 인한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 행위에 이르는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점이다.
모바일 보안 전문기업 시큐어앱 임한빈 대표는 "몸캠피씽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채팅 중 상대방이 유도하는 출처가 불분명한 앱을 설치하지 말고,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란 사진과 영상도 삭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몸캠피씽'은 피해자들은 대부분 채팅 어플을 통해 채팅을 하던 중 단순 호기심에 사진을 전송했으며, 일부 피해자는 피팅 모델 제의를 받고 알몸 촬영을 했다가 다른 사람의 나체사진과 합성해서 유포하겠다는 식의 협박을 받았다. 만약 '몸캠피싱'을 당했다면 초기 대응에 따라서 피해 크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신고와 함께 전문업체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시큐어앱 임한빈 대표는 "몸캠피씽을 당한 경우 혼자 고민하지 말고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하거나 보안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아 동영상 유포와 차후 피해를 막는 등 확실하게 대처하여 금전적인 피해, 유포에 대한 피해 두 가지 모두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최근 스마트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편리해진 점도 있지만 반대로 스마트폰 악성코드를 이용한 해킹사기 피해사례가 점점 늘고 있어 백신앱을 설치하여 주기적으로 스마트폰의 보안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모바일 보안 전문기업 '시큐어앱'은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하여 몸캠피싱 관련 해킹 분석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모바일 악성 앱 분석, 모바일 진단 및 복구, 사이버범죄 수집 & 차단 등 모바일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몸캠피싱' 대처 관련 24시간 긴급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몸캠피씽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동영상 유포 차단 솔루션과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팸타임스=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