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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 서당 지산서당, "지리산 청학동에서 예절과 인성 키울 수 있어"

이현 2019-04-24 00:00:00

청학동 서당 지산서당, 지리산 청학동에서 예절과 인성 키울 수 있어

인성과 예절은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요소를 배우기란 쉽지 않다. 이전과 달리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가족이나 친구간에 이뤄지던 사회화 과정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돌아오고 있다.

이에 청학동 예절학교 지산서당이 학부모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지산서당은 단기, 장기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수려한 지리산 청학동의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전통 문화를 통한 인성함양과 스스로 실천해 나가는 예절교육, 자립심을 키우는 인성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지산서당은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통한 인성 함양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다. 다채로운 전통체험과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에서는 결코 느끼지 못한 자연 속에서 조상의 지혜와 슬기를 배우게 된다.

또한 스스로 실천해나가는 예절교육을 통해 효를 근본에 둔 예절을 배우게 된다. 자신의 실력에 맞는 한문 교육으로 한자 자격증 취득은 물론 한문에 담긴 예절의 필요성을 깨닫고 스스로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자립심을 키우는 인성교육도 지산서당의 특징이다. 아이들이 자립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부모나 다른 사람에 의해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지산서당은 기숙사 생활을 통해 스스로가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결정하게 만들어 자립심을 키워주고 있다.

지산서당 관계자는 "아이들이 예절과 인성, 자립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서당 교육이 가진 장점을 접목해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산서당은 지리산 청학동 서당에서 전통 서당교육에 힘쓴 송원 이강한 훈장 아래 수학해온 지산 양영석 훈도가 장기 위탁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서당 운영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탁교육은 등교반, 검정고시반으로 나뉘는 장기 위탁교육과 방중 체험이 가능한 단기 서당교육으로 나눠져 있다.

[팸타임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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