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루푸스병을 앓고 있는 배우 故 최진실의 딸 고준희가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이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이 희망섞인 응원 메세지를 전함과 동시에 루푸스병에 대한 궁금증도 내치쳤다. 루푸스병 환자는 우리나라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이 루프스병에 걸릴 확률은 남성보다 6배 정도 많다고 한다. 이에 루푸스병에 여성환자가 많은 이유와 함께 루푸스병의 증상 및 치료법까지 살펴보자.

루푸스병, 여성에게 취약한 이유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루프스병'은 면역계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루푸스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소와 호르몬,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된다고 추측하고 있다. 루푸스병은 여성 환자가 특히 많은 편인데 그 이유는 여성 호르몬이 루푸스를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루푸스를 투병 중인 가임의 여성은 루푸스병 증상이 6개월 이상 잘 조절되는 경우 주치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계획적인 임신을 고려해야 한다.

루푸스병 증상

몸의 각 부분에 발생할 수 있는 루푸스병은 그 증상이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양쪽 뺨에 붉게 나비모양의 발진이 나타난다. 또한, 극심한 피로감, 발열, 두통, 심부전 등이 일어나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느 곳에든 염증이 미칠 수 있다. 이 밖에도 루푸스병 증상으로는 근육통, 관절통, 탈모, 손발의 부종 등이 있으며 합병증으로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이 있다.

루푸스 치료법

루푸스병은 현재로선 완치될 수 있는 방법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제 및 치료방법이 발달해 10년 생존율은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루푸스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계의 활성을 억제하는데 목적을 둔다. 스테로이드 치료 시에는 병의 진행 상태 및 중증도에 따라 복용량과 빈도를 결정하고, 초기증상이 완화된 후에는 점점 줄여나간다.

한편, 루푸스병을 예방하려면 루푸스 악화 요인인 자외선을 차단하고 무리한 신체활동 및 스트레스를 삼가며, 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등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