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과 함께 자궁암, 난소암은 전 세계적으로 3대 여성암으로 꼽힐 만큼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난소암은 초기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치료가 어려워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때문에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큰 걱정을 안겨줄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므로 평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난소암의 증상부터 검사방법, 난소암에 좋은 음식까지 알아보자.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암 중 가장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난소암은 주로 50~70대에 흔히 나타난다.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높은 완치율을 자랑하지만 난소가 골반 깊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을 느끼기 쉽지 않다. 초기의 난소암은 골반통 및 복통을 호소하며 복부팽만감과 메스꺼움이 동반된다. 또한, 질 분비물이 과도하게 나오며 불규칙한 생리, 소화불량, 성교 시 통증도 따른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을 보이면 난소암을 의심하고 병원에 방문해 진료 및 검사를 신속히 받는 것이 좋다.
복강 내에 있는 난소는 자궁과는 달리 외부에서 직접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검사가 없다. 때문에 난소암의 최종 진단은 수술을 통해 이뤄지며 난소암이 의심될 때 시행하는 검사는 다음과 같다. 초음파 검사는 난소암이 의심될 때 가장 먼저 시행하는 영상 검사다. 또한, 난소암는 위, 대장, 유방, 자궁 등에 암이 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CT 혹은 MRI 검사를 시행해 전이 여부를 파악하고 치료 계획을 세운다. 이 밖에도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CA-125 종양표지자 혈액검사 등이 있다.
난소암 예방에는 고지방·고단백 음식 위주의 식생활은 피하고 채소 중심의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에 난소에 좋은 음식은 다음과 같다. 토마토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C을 함유하고 있어 난소암에 좋은 음식으로 손꼽힌다. 미역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 요오드가 풍부해 암에 대한 면역 작용을 높여주고 발암물질을 체내에서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밖에도 마늘, 율무, 영지버섯 등이 난소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